부모님의 판단이 맘에 안듬나는 직종이 개발자입니다. 나는 지금 미혼이긴 합니다 남자이긴 한데.. 너무 바빠서 가정과 일을 양립할수없음을 부모님께 밝힘 부모님은 재수없어합니다. 자식노릇 조차 많이 빡씸.. 수준으로 삶이 힘든 상태.. 부모님은 월급쟁이로 그렇게 일하고 쥐꼬리 번다며 집에서 일하는것을 맘에 안들어 하심
부모님과의 갈등이 생길 때 특히 직업이나 삶의 선택과 관련된 의견 차이가 날 때는 상황이 더 복잡해지곤 합니다. 현재 개발자로 일하고 계시며, 바쁜 스케줄과 높은 업무 강도로 인해 가정과 일의 균형을 맞추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셨죠.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그러한 현실을 이해해주기보다는 오히려 일에만 매달린다는 인상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일과 가정, 부모님과의 관계 모두가 큰 압박으로 다가오는 상황을 겪고 계시군요.
부모님께서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신 것은 아마도 세대 차이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 세대에서는 회사에 출퇴근하며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는 '전통적인' 직업이 더 안전하고 확실한 선택으로 여겨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집에서 일할 경우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이런 모습이 부모님께는 그저 '집에서 쉬면서 일하는' 모습으로 비춰졌을지도 모르죠. 개발자 직업의 장점이나 특성을 부모님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겉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없는 현실은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바쁜 일정과 엄청난 업무량 속에서 한 명의 개인이 모든 것을 완벽히 조율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특히나 개발자와 같은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 지속적인 기술 학습이 필요한 직종에서는 일을 끝내고 나면 다른 에너지를 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부모님이 더 많은 관심과 시간을 요구하신다면, 오히려 압박감이 커질 수밖에 없죠.
부모님께 자신의 직업과 일상, 현실적인 고충을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개발자로서의 직무가 단순히 '집에서 일하는 것'이나 '편하게 일하는 것'이 아님을, 오히려 고도로 전문적인 기술과 집중력이 필요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 있음을 설명해보는 것이죠. 이런 대화를 통해 부모님이 현재의 현실을 더 잘 이해하시도록 도와드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부모님께는 자녀의 직업 선택을 인정하고, 자녀의 개인적인 성장과 행복을 응원하는 것이 결국은 서로를 더 존중하고 이해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마음과 자신의 진로와 행복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결국 스스로의 선택과 책임을 존중해주는 부모님과의 관계를 목표로 한다면, 언젠가는 부모님도 그러한 현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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